[ 블록체'人' 인터뷰] #3.블록체인 업계의 '글로벌 네트워커' 코인플러그 윤호성 이사를 만나다

    2018/01/22 14:51 최윤진 huang 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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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CoinTime에서 만나볼 오늘의 블록체'人' 은 바로, 코인플러그(coinplug)의 윤호성 이사입니다.  비탈릭 부테린, 로저버, 펜부싱 보셍 등 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블록체인 업계의 글로벌 네트워커 윤호성 이사님이 몸담고 있는 코인플러그는 어떤 회사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로저버 등 블록체인 유명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비탈릭의  절친으로 알려진 코인플러그의 윤호성 이사입니다.


Q. 안녕하세요, 윤호성 이사님. 저희 CoinTime의 블록체'人'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코인플러그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호성 이사(이하 윤): 안녕하세요. 코인플러그의 윤호성 이사입니다. 코인플러그는 2013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의 테크놀로지 회사로, 현재 136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2위 규모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IBM 3위) 설립 당시에는 거래소 coinplug를 만들었다가 블록체인 기술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후 처음 만든 서비스가 공인인증을 대체하는 간편인증 솔루션(2014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는 세계 최초 타이틀이 많습니다. 세계 최초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만들었죠. 현재는 그 위에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금융사(현대카드 국민은행 국민카드, 신한카드 등등)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KB카드의 경우에는 작년에 시작했는데 벌써 8000만 건 이상의 트랜젝션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저희 솔루션을 이용하면 초당 3000건 트랜젝션이 가능합니다.


 "남보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가고 제대로 알자”는 삶의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으로 연결됩니다.


Q. 대표님은 비탈릭 부테린, 로저버, 펜부싱 보셍 등 넓은 인맥을 보유하신 것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특히, 이더리움의 천재개발자 '비탈릭'의 '한국 절친'이라고 들었습니다. 그와의 인연은 어떤 것일까요?

윤: 여러 사업도 해보고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하다보니 "남보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가고 제대로 알자”는 삶의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으로 연결됩니다. 비탈릭 부테린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2014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기조연설자로 비탈릭이 방문했었거든요. 그 전에는 한국 오면 만나자고 이메일로 연락하는 사이였습니다. 한국에 혼자 왔는데 에어비앤비로 후미진 곳에 묶고 있더라고요. 강남 중심가에 호텔을 잡아주고 식사도 챙겨주고 했습니다. 그 때 챙겨준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는 코인플러그 어드바이저이자 기술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비탈릭은 올바른 청년입니다. 똑똑하고, 욕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사랑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건강한 청년입니다. 



Q. 항저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건설 중인 완샹그룹과도 인연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요.  완샹(万向)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VC 펜부쉬캐피탈(Fenbushi Capital)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겠어요? 

윤:  매년 완샹그룹은 상해에서 Wanxiang Blockchain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탈릭이 자문 역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펜부쉬캐피탈의 수장인 보쉔(Boshen)은 비탈릭 통해 알게 되어 친구가 되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에 가면, 혹은 보쉔이 한국에 오면 꼭 만납니다. 



Q. 윤 이사님은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한 경력도 많으시네요.  '창업 성공 스토리'  몇 개만 얘기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윤: 제가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요식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미국에 있는 소공동 순두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레시피를 배워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인 상대로 두부 음식집을 했습니다. 장사가 잘 됐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지점 3개를 내고 일년 뒤에 처음 샀던 가게를 배로 받고 팔았습니다. 다음에 한 일이 전자 셋톱박스를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출이 마이너스였죠. 기술은 좋은데 홍보가 잘 안되었으니까요. 생각한 아이디어가 ‘네거티브마케팅’이었습니다, 포럼에서 우리회사를 사람들이 욕하게 하는거죠. 그렇게 이름의 인지도를 높이고 품질로 승부한다는 것이 전략이었습니다. 대 성공이었습니다. 직원 7명인 회사가 연매출 150억이었으니까요. 2006년-2010년까지 5년간 전세계를 돌며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Q. 이렇게 창업 분야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고 계셨는데, 그 와중에 코인플러그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윤: 네, 현재의 코인플러그 대표님이 블록체인 백서를 읽고 흩어진 멤버를 모으셨습니다. 이미 18년 인연이죠. 시스코시스템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저는 UC버클리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전공 수업에 들어갔다 첫 수업을 듣고 "내 갈길이 아니다”는 생각에 경제학과로 전과했습니다. 재학 중 장난감 가게를 했는데 폭동이 일어나 가게가 불타기도 했고, 쥬얼리스토어 운영 중에도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생각에 학교로 돌아왔지만, 곧 친구들과 청소 서비스를 창업하기도 하고, 미국 교회에 셔틀 운행 서비스를 했습니다 Good Year 타이어 다니다가 벤쳐회사인 엑시오 커뮤니케이션(Exio Communica-tion.Inc)에 들어갔습니다. 통신 장비 만드는 회사인데 1999년 165million 시스코에 엑싯되었습니다. 시스코에서 파이낸셜어널리스트로 4년 간 일했는데, 그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네요. 방금 전에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만 드렸는데요. 사실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하게 되면 성공을 하기도 하지만, 실패를 겪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내던 2013년 가을에 어대선 대표님이 사토시나카모토의 책을 읽고 부르신거죠. 


돈을 보고 뛰어들면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더라고요. 

그래서 비트코인 거래소로 시작했지만 비트코인 본질이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알고 기술 개발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Q. 코인플러그가 사업을 하면서 중점적으로 챙기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윤: 여러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것이 돈을 보고 뛰어들면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더라고요. 그래서 코인플러그도 비트코인 거래소로 시작했지만 비트코인 본질이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알고 기술 개발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코인플러스 인원은 50명가량인데 약 30명이 개발인력입니다. 개발지들이 각계각층에서 경력이 많은 분들입니다. 각자의 스페셜리티가 있습니다.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력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인큐베이팅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싱가폴과 서울에 센터 오픈 예정입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CPDAX거래소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나라마다 화폐, 경제 시스템, 온라인 상에서의 신분증명 방식이 달라서 겪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하는 것, 이것이 제가 바꾸고 싶은 세상입니다.


Q. 이제 벌써 인터뷰의 막바지에 다달았네요. 이사님께서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들으며 인터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블록체인 기술로 생활을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바꾸자"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오면서 아침마다 “오늘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거울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출근길은 늘 가슴이 설렜습니다. 은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교육하러 가면 다들 “미친놈이다”라고 했지만 저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나라마다 화폐, 경제 시스템, 온라인상에서의 신분증명 방식이 달라서 겪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하는 것, 이것이 제가 바꾸고 싶은 세상입니다. 10년쯤 지나면 윤호성은 외모는 디그레이드(degrade) 되었겠지만 생각은 업그레이드(upgrade)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좋은 회사를 발굴하고 좋은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Cointime 책임 편집자: 최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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