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블록체인 기술 적극 지원…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018/09/12 17:00 엽옥룡 huang 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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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제도 및 규제 정립과 민간 영역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블록체인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조성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공개(ICO)를 전면 금지했으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기조다. 중국 공업신식화부(CMIIT)는 2016년 10월 중국 블록체인 기술과 응용발전 백서를 발간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표준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올 3월에는 절강, 장쑤, 구이저우, 푸지엔, 광동 등 9개 성 지방정부가 블록체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저장, 선전 등엔 블록체인 실험구 및 연구소가 설립됐다. 난징, 항저우, 구이양, 광저우 등은 전문 재정기금을 조성하는 등 블록체인 특별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월 중국과학원·공정원의 합동 연례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은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에 기반한 산업 혁신이 국제 경제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경쟁력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민간 영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불리는 거대 IT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바이두와 텐센트는 각각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두트러스트’, ‘트러스트SQL’을 운영하며 금융·보안·물류·게임 등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을 통한 물류 시스템 개선에 주력한다. 


알리바바는 현재 90개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보유 수로 따지면 세계 랭킹 1위다. 중국 데이터 플랫폼 핀투즈쿠에 따르면 2013년 4300만위안(약 71억원)에 불과하던 블록체인 투자 규모는 지난해 28억6500만위안(4697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 건수 역시 4건에서 101건으로 크게 늘었다.


일본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보다 블록체인 기술로 관심을 돌리는 분위기다. 올 1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7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고가 발생하고, 이후 크고 작은 해킹 사고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잇단 사건·사고로 ICO, 거래소 등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규제방안도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 적용 사례는 일본 현지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은행 컨소시엄(이하 JBC)은 리플과 제휴해 연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61개 은행으로 구성된 JBC는 일본 전체 은행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앱은 리플의 분산식 원장기술 기반으로 일본 내 계좌 간 자유로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쓰쿠바시 지방정부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일본 최초 블록체인 투표 사례다. 소프트뱅크는 농촌 지역 고객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재생 에너지 거래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출처: CoinTime 책임 편집자: 엽옥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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